2013년을 시작하며...
기록적인 한파와 함께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잠깐 외출을 하거나 새벽기도를 다니는 길조차도 미끄럽고 힘이 듭니다.
그러나 현실이 아무리 매섭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우리는 희망찬 미래를 보아야 합니다.
이토록 혹독한 추위도 영원한 고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느낄 수 없지만 분명히 어느 곳에서는 봄이 준비되고 있을 것입니다.
머잖아 얼음이 녹고 훈풍이 불고 꽃이 피고 나비가 너풀거리며 날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현실에 충실해야 하지만 현실에 매몰되어서도 안 됩니다.
편안한 생활이 주어졌다고 안일해서는 안 될 것이며
고달픈 어려움이 주어졌다고 낙심하거나 두려워해서도 안 됩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2:7) 2013년 우리 교회 신앙표어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참으로 행복하고 은혜가 풍성한 삶을 사는 길은 믿음밖에 없습니다.
올해도 안팎으로 시련과 유혹이 계속되겠지만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두렵고 염려되는 문제를 만날지라도 하나님께 넘치도록 감사하며 헌신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은혜의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메마른 곳에서도 우리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선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여 반드시 승리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2013년은 우리 교회가 설립 1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지금까지 넘치는 은총으로 인도하여 주셨음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10년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비전을 세우고 헌신을 새롭게 다짐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각자 경건생활에 힘쓰고, 전도와 선교, 교제와 헌신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우리 교회는 이 척박하고 어두운 시대에 휩쓸리지 않고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여 길을 잃은 영혼을 인도하며
물댄 동산 같고,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 같아서 목마른 영혼을 치료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다함께 우리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열심히 하나가 되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고 함께 지어져 가는 행복자가 됩시다.
믿음과 감사로 세상을 이겨서 올 한 해를 감격스러운 승리의 역사로 만들어 함께 승전가를 부릅시다.
주안에서 지체가 된 성도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3년 1월 1일
담임목사 최 종 근
댓글2개
목사님~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