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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 수 있는 능력을...
최종근 2012-10-12 추천 1 댓글 0 조회 524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십니다.

우리가 사노라면 어려울 때를 만날 때가 종종 있지 않습니까?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가족 중 누가 아플 때 참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특히 요즘은 돈의 씀씀이가 너무 많아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왔을 때 그 심정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이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되었는데...경제적으로 어려워 지면 사람들은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일단 두려워하고 고민부터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쓸 돈이 줄고 모자라니까 큰 일이 났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사실 제 생활을 점검해 보니까 여유가 있으면 지출 하며 살지만 모자라면 쓰지 않아도 생존에는 문제가 없을  용처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수입이 줄어든다고 당장 무슨 큰 일이 날 것이라는 겁을 먹고 안절부절 못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최소한 필수적인 부분만 지출하며 고통을 감내하는 훈련의 기회를 갖는 것도 유익함이 있지 않을까요?  좀 덜 먹고, 좀 덜 쓰고...좀 덜 누리고, 좀 더 몸으로 때우고...좀 더 신세를 지고...좀 더 조용히 지내고...사업용이 아니면 휴대폰 정지, 인터넷 정지, 공중전화 쓰고, 밥과 김치 정도로 식사하고, 옷은 오래된 것을 계속 입고, 기워입고, 수선해서 신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두렙돈 정신으로 헌금하고, 외식 금지하고, 군것질 생략하고, 정수기 렌탈 해지하고 수돗물 마시고ㅎㅎㅎ 이런 삶이 사람이 사는 것이 아닐 것 같더라도 살면 살아 질 수 있는 삶이 아닐까요?

우리가 생각만 바꾸면 의외로 적은 돈으로도 여유있게(시간적으로) 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우리 생각과 삶에 거품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수입이 줄어드는 것을 공포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너무 세속적인 것 같습니다.

또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만약 내가 갑자기 수입이 반토막 나고 빈곤해 지는 때에 두려워 한다면 그것은 익숙하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반대로 갑자기 내 수입이 늘어나고 호황을 누리게 될 때도 두려워해야 하지 않을까요?  걱정스러워 해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너무 많아서 넘치는 삶을 누리는 것도 익숙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잘 될 때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면서 안될 때만 두려워 하는 것은 내 마음이 너무 높아져 있고 반드시 잘 되어야 한다는 이기심(?) 때문은 아닐는지요? 너무 심한 표현인가요?

바울 사도는 존귀와 비천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고 고백했습니다.
어려울 때 기뻐할 수 있고, 잠잠히 인내할 수 있는 평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나의 삶을 위해서는 최소한만을 사용하고 절약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검소함과 청빈함으로 잉여분을 하나님을 위해 쓰임받는 천국경제에 익숙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비천에 처하게 될 때도 좀 더 인내 할 수 있고 마음의 상실감이 훨씬 줄어들 것도 같습니다. 그냥 제 바램입니다. 그냥 느낌대로 적어보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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