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09:31 그가 궁핍한 자의 오른쪽에 서서 그의 영혼을 심판하려 하는 자들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

 

   어제 철야 시간에 나누었던 말씀 중 일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깨어있어야 할 점은 '지금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고 계시는가? 내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공급되고 있느냐?'입니다. 이 사실을 공감하고 인정한다면 그 다음에 반드시 따라오는 물음이 '그러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내 삶을 인도, 보호, 공급, 존귀케 하시는 것일까?'입니다.

 

  신. 구약 성경을 다 헤아리지 않더라도 성경이 가르쳐 주는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내 삶이 약하고, 고난을 받으며, 슬프고, 아프고, 괴롭고, 어둠 가운데 있을 때, 낮은 자리에 있을 때, 가난할 때, 힘겨울 때, 하나님을 간절히 구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구원의 은총을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뭔가 내 생각과 좀 다름을 느끼지 않습니까?

  우리는 강하고, 평안하며, 기쁘고, 만족스러우며, 풍족하고, 밝고, 높은 자리에 있고 싶고, 편하고, 재미나는 삶을 추구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어찌 전혀 다른 곳으로 향하시려 하시는지....

 

  우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의로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주님 뜻에 합당하게 살려하면 할수록 이 세상의 미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하셨습니다.  애창찬송 '사명'에는 '세상이 나를 미워해도 나는 살아가겠소. '라고 고백합니다.

 

  국무위원 청문회를 통해 이 시대의 속살을 들여다 봅니다.

  불법과 부패, 거짓과 영달을 위해 부끄러움을 무릅쓰는 담대함(?)을 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불의한 세상에서 의로운 마음이 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 어두워진 이 세상에서 빛이 되기를...

                                  - 썩어가는 이 세상에 소금이 되기를...

                                  - 그리스도인의 정결함을 지켜가기를...

 

  하나님은 의로운 마음을 상하여 고뇌하는 성도와 함께 하십니다.

  여러분 우리는 결코 죄나 실수로 인해 고난을 받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에 전도를 하든지,

바르게 살게 위하여,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개혁을 이루기 위하여,

이웃을 위해 봉사하느라,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하느라...

가족을 위해 섬기느라...

의롭게 살기 위해 편리와 유익을 포기하느라...

 

  고난과 슬픔과 억울함과 괴로움과 외로움과 눈물을 흘리고, 아프고, 지치고, 상실될 때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시며 위로와 치유와 능력과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를 나타내어 주십니다. 의를 위해 고난을 받기를 두려워 맙시다.

이 혼탁하고 어두운 시대에 자신의 안위와 유익을 내려놓고 거룩한 교회와 믿음을 세워가기를 기도하고 헌신하는 분들이 많이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이 일이야말로 참 신앙의 길이며, 하나님을 체험하는 진리의 길이 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너무 편한 것은 위기입니다. '고난의 폭풍가운데서 나의 영혼은 잠잠하게 주님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시든지 언제나 주님을 위해 혹은 의를 위해 고난을 받으십니오. 이 길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최선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