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 이란 시가 있지요?
이 세상을 두려워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참 믿음으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노래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우리의 삶도 언제나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흔들리고,
건강이 흔들리고, 삶이 흔들리고 젖었다 말랐다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꽃이 심한 바람에 꺾이고 뽑혀지듯이
이번 포항지진처럼 좀 심하게 흔들리면 인생도 크게 무너지게 됩니다.
집이 흔들리고 땅이 흔들리니 삶을 지탱하기 어려운 것이지요.
특히 집에, 땅에, 세상에 모든 걸고 살던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잃을까봐 두려움에 빠집니다.
마침 17일(금) 묵상하는 말씀인 히브리서12:25~29에 ‘이 세상은 땅뿐 아니라 하늘도 항상 진동하리라’고 이미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흔들리는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 구원과 믿음과 소망을 주신 까닭은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나라를 주시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나라는 마음도 생각도, 건강과 생명도 집도 영존하는 평화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나라를 받은 백성들은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두려워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참 믿음으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2017. 11. 17 그리스도의 종 최종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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